그라비티의 대표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중국의 온라인 게임 서비스 허가 출판 심사 번호(판호)를 취득했다. 지난해 8월 이후 '라그나로크' IP만 3번 연속 판호를 얻었다.
중국 미디어 검열기구 국가신문출판서는 최근 총 116종의 게임에 판호를 발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11종의 내자 판호(중국 내 게임 판호)와 더불어 '판호 변경 목록'에 5개 게임이 추가됐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선경전설: 기원(仙境传说起源)'이란 제목으로 판호를 취득했다. 당초 2012년 '선경전설 온라인(仙境传说 online)'이란 제목으로 취득했던 판호를 2024년 상황에 맞게 재취득한 것으로, 판호 발급은 지난해 8월 '라그나로크 오리진' 판호를 취득할 때에도 함께했던 파트너사 화둥(华东)사범대학 전자콘텐츠출판유한공사다.
그라비티는 이로서 3개월만에 3개의 판호를 취득했다. 앞서 언급한 라그나로크 오리진 외에도 12월 준멍(骏梦) 네트워크 테크놀로지와 협업해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의 판호를 얻었다.
김진환 그라비티 사업 총괄 이사는 "라그나로크 IP 게임 2종에 이어 시초가 되는 '라그나로크 온라인'까지 판호를 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중국에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판호 목록에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외에도 넷이즈의 배틀로얄 게임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가 기존 판호에 모바일 버전까지 추가하는 형태로 판호 변경 목록에 올랐다. 내자 판호 목록에는 해외 게임쇼에 다수 출전했던 '검은 신화: 오공', 퍼펙트 월드 게임즈 '완미세계' IP 후속작 '완미신세계' 등이 포함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