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 이른바 '이세돌'이 아프리카TV 데뷔 방송을 진행했다. 첫 방송부터 5만명 이상의 동시 시청자가 몰리며 '흥행 파워'를 과시했다.
아프리카TV에선 10일 이세돌 멤버 '비챤', '징버거', '아이네'가 3D 아바타를 선보이며 데뷔 방송을 가졌다. 특히 '아이네'는 이날 2시간에 걸쳐 22개 곡을 부르며 사실상 콘서트에 가까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세 멤버의 연이은 데뷔 방송의 최다 동시 시청자 수는 모두 4만명을 돌파했으며, 특히 아이네는 5만6440명의 동시 시청자를 기록했다. 데뷔 방송을 진행한 세 멤버를 포함 여섯 멤버의 채널은 모두 9만명 이상의 시청자들이 애청자(즐겨찾기) 등록을 완료했다.
이세계아이돌은 스트리머 '우왁굳'이 기획, 발굴한 버추얼 유튜버 크루로, 2021년 12월 데뷔곡 'RE:WIND'와 함께 6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했다. 트위치를 주 무대로 활동하며 멤버 전원이 30만명 이상의 팔로워, 수천명의 동시 시청자와 함께했던 인기 버튜버들이다.
이들의 오리지널 음원은 멜론과 유튜브 차트 등에서 수없이 인기 최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컬래버레이션한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 굿즈 크라우드 펀딩 모금액이 41억원을 돌파, 텀블벅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10일 데뷔한 3인을 제외한 이세돌의 다른 멤버 '주르르'와 '고세구', '릴파'는 11일 오후 6시부터 순차적으로 데뷔 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