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억원 투자해 지분 약 2.19% 확보
'메탈릭 차일드' 한대훈 개발자 신작
'메탈릭 차일드' 한대훈 개발자 신작

계약 과정에서 하이브IM은 던전스토커즈 국내외 출시 권한을 확보하는 한편 23억원을 투자, 지분 113만주(약 2.19%)를 확보했다. 액션스퀘어 측은 투자 목적이 "운영 자금 확보·경영 상 목적 달성"이라고 공시했다.
던전스토커즈는 '메탈릭 차일드'로 유명한 한대훈 개발자가 액션스퀘어에 입사한 후 개발 중인 신작이다.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으로 던전 크롤(탐험)에 여러 게이머들이 경쟁하는 다 대 다 데스 매치, 이른바 '배틀로얄' 모드를 결합한 유형의 게임이다.
액션스퀘어는 이달 5일 PC 게임 유통망 스팀의 신작 전시 행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이 게임을 출품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스팀에서 약 3만명의 게이머들을 상대로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했다.
하이브IM은 2022년 출범 이래 게임 배급권과 지분 투자를 병행하는 이른바 '세컨드 파티' 전략을 추진해왔다. 올 상반기 출시 예정작인 플린트의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준비 중이며 이 외에도 마코빌, 아쿠아트리 등 게임사에도 투자와 더불어 게임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
액션스퀘어의 1대 주주는 와이제이엠(YJM)게임즈로 지난해 3분기 기준 24.7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하이브IM 외에도 위메이드이노베이션, 넷마블 등이 2%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던전스토커즈의 뛰어난 그래픽, 독특한 모드가 이용자들에게 혁신적이고 흥미진진한 경험을 선사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던전 크롤 장르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