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어워드 시상식에서 공식 해설진인 성승헌 캐스터와 '클템' 이현우 해설위원이 공로상 '10주년 특별상'을 수상했다.
성승헌 캐스터는 2002년 경인방송의 게임 전문 캐스터로 커리어를 시작, 업계의 원로인 전용준 캐스터와 더불어 LCK를 상징하는 캐스터로 활약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외에도 '스타크래프트', '카트라이더', '크레이지 아케이드', 펍지: 배틀그라운드'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중계 능력을 선보여온 바 있다.
이현우 해설은 LOL 1세대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현역 시절 아주부 프로스트의 정글러로서 팀의 LOL 인비테이셔널, 2012 LOL 챔피언스 우승 등에 기여했다. 2013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후 지난 10년 동안 LCK의 공식 해설자로서 중요한 경기마다 항상 중계진으로 참여해왔다.
10주년 특별상 외에도 이현우 해설은 시그니처 멘트 '따운!', '비상!', '나와!' 등이 유행한 것에 힘입어 특별상 '올해의 밈(meme, 인터넷 상에 유행하는 문구, 이미지, 영상)상'을 수상했다.
이현우 해설은 "존경하는 분과 함께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성승헌 캐스터에 대한 존경을 표현한 후 "스태프와 선수, 시청자들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무엇보다도 연정이(배우자 김연정)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승헌 캐스터는 "먼저 할 걸 그랬다"는 농담으로 좌중에게 웃음을 안겨준 후 정일훈, 전용준, 정소림, 김철민, 박상현, 김의중 등 전현직 캐스터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모든 캐스터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 이후 마지막에 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사랑한다"는 말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