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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애나' 버튜버 데뷔 임박?…'아니메' 미소녀 아바타 공개

틱톡 450만 팔로우 인기 버추얼 가수 '아뽀키'와 컬래버레이션도 진행

크래프톤의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애나(ANA)'가 현실적인 인간의 모습이 아닌 카툰 렌더링 그래픽 '미소녀'의 모습을 공개했다. 올 8월 예고했던 '버추얼 유튜버(버튜버)'로서의 활동을 본격화할 것으로 짐작된다.

애나는 12일 오후 9시 경,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30초 길이의 아바타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그녀는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아니메(ANIME, 일본식 애니메이션을 뜻하는 영어 은어) 캐릭터'라고 표현했다.

버튜버는 직역하면 '가상의 유튜버'란 뜻이나 버추얼 휴먼 등 가상인간과는 차이가 있다. 가상인간이 컴퓨터 그래픽(CG)로 제작된 인간과 같은 '가상의 캐릭터'를 뜻하는 반면, 버튜버는 실제 인간의 몸짓, 표정 등을 실시간으로 따라하는 아바타를 내세워 1인 미디어 활동을 일컫는 말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정체성이 강하다.

크래프톤 외에도 앞서 넷마블이 가상인간 리나(RINA)를 애니메이션 풍 미소녀 그래픽의 버튜버로 재구성해 선보인 바 있다. 리나는 현재 사측의 차기작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의 공식 버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10월 5일 애나(왼쪽)의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이미지. 아뽀키와 함께 한국의 밤거리에서 찍었다는 콘셉트이다. 사진=애나 인스타그램이미지 확대보기
10월 5일 애나(왼쪽)의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이미지. 아뽀키와 함께 한국의 밤거리에서 찍었다는 콘셉트이다. 사진=애나 인스타그램

본 매체는 지난 8월 '크래프톤 버추얼 아티스트 애나 버튜버 활동 도전'이란 제목으로 애나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다뤘다. 당시 크래프톤 측은 "애나는 가수, DJ, e스포츠 관련 활동 등을 넘어 버튜버로서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활동 범위를 넓혀나갈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애나는 크래프톤이 지난해 6월 론칭한 가상인간이다. 그간 음악 아티스트로서 오리지날 음원 'SHINE BRIGHT'를 선보이거나 버추얼 DJ로 활동해왔다.

애니메이션 풍 아바타 공개에 앞서 애나는 버튜버에 가까운 버추얼 가수로 평가받는 '아뽀키(APOKI)'와 함께하는 콘셉트 사진과 비디오를 공개한 바 있다. 아뽀키는 한국의 에이펀인터랙티브가 아바타 제작을 맡아 2019년 4월 활동을 개시한 버추얼 가수로, 현재 틱톡에서만 45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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