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희진과 윤서령이 결성한 그룹 두자매가 ‘MZ 트로트 전성시대’를 열었다.
지난 6월 19일 ‘사랑은 마끼아또’로 정식 데뷔한 두자매는 최근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면서 MZ세대들의 마음까지 저격, 차별화된 음악과 아이돌 못지않은 행보로 기존
트로트 팬덤을 MZ세대까지 확장하고 있다.
‘사랑은 마끼아또’는 사랑의 쓸쓸함과 달콤함을 소녀 감정으로 해석한 곡이다. MZ세대의 공감대를 자극했으며 젊음과 청춘이 느껴지는 두자매 에너지는 아이돌 팬덤이 주축이던 MZ세대에게 전해졌다.
트로트계에서 두자매만이 선보일 수 있는 무대와 에너지가 자연스레 MZ세대의 호응으로 이어졌다는 평. MZ세대들은 두자매의 ‘사랑은 마끼아또’ 무대 영상을 향해 “아이돌 무대만 보다 이런 무대 보니까 신선해” “아이돌 같다” “앞으로도 이런 트롯(트로트) 그룹이 많아지기를” 등 반응을 보였다.
‘사랑은 마끼아또’는 최근 MZ세대를 겨냥한 곡 ‘폼미쳤다’로 인기를 얻고 있는 트로트가수 영탁이 직접 프로듀싱을 맡은 곡이다. 이 때문에 ‘사랑은 마끼아또’와 두자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폼미쳤다’는 영탁의 두 번째 정규앨범 ‘폼(FORM)’ 타이틀곡이다. ‘폼(FORM)’은 써클 8월 월간 리테일 앨범차트에서 소매점 판매량 58만 7153장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영탁은 ‘폼(FORM)’의 10곡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워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TV CHOSUN(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톱 12 출신 김희진과 KBS 2TV ‘트롯 전국체전’ 출신 윤서령과 같이 트로트 오디션 출신 가수가 2인조 그룹을 결성한 것은 이례적이다. 신선함과 젊음을 무기로 삼는 두자매가 기존 4060세대들로 구성된 트로트 팬덤을 1020세대까지 확장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또 전유진 성민지 김태연 김다연 김수찬 등 다른 MZ 트로트가수까지 ‘사랑은 마끼아또’ 챌린지에 참여하며 두자매의 ‘MZ 트로트 전성시대’에 힘을 보탰다. 두자매는 ‘사랑은 마끼아또’ 챌린지 등 MZ세대를 겨냥한 다채로운 콘텐츠로 대중과 가까이 호흡하고 있다.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