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오는 23일 열리는 글로벌 전시 행사 '게임스컴'에 그라비티가 처음으로 B2C(기업 대 소비자) 부스를 낸다. 사측은 21일 출품작 9종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라비티는 이번 전시 행사에서 본사가 배급을 맡은 게임 4종과 일본 지사 GGA(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에서 배급을 맡은 게임 4종, 등 차기작 8종에 현재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형태로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 '알트에프포2(ALTF42)'를 출품, 시연대를 선보인다.
본사 출품작은 △로그라이크 '웨토리' △퍼즐 플랫포머 '심연의 작은 존재들' △벨트스크롤 ARPG '파이널나이트' △캐주얼 퍼즐 '피그로맨스', GGA 출품작은 △제작형 RPG '카미바코' △복고풍 RPG '알터리움 쉬프트' △2인 협력 3D 액션 '리버 테일즈: 스트롱거 투게더' △추리·조사 시뮬레이션 '사이코데믹: 특수 수사 사건부 엑스파일' 등이다.
그라비티가 특히 강조한 게임은 GGA의 '카미바코'와 '사이코데믹'이다. 카미바코는 '스타듀밸리', '동물의 숲'과 같이 RPG 요소에 공간 꾸미기, 제작, 퍼즐 등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된다. 사이코데믹의 경우 미해결 사건의 미스테리를 '전문적 능력'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 파헤치는 형태의 게임이다.
그라비티는 올해 지속적으로 국내외 행사에 참여하며 자사에서 배급을 맡은 인디 게임들을 소개하고 있다. 앞서 공개된 게임들은 대부분 올 6월 한국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플레이엑스포', 7월 일본 교테 미야코 메세에서 열린 '비트서밋'에서도 전시된 바 있다.
박정훈 그라비티 글로벌사업그룹장은 "게임스컴에서 최초로 B2C 부스를 선보이는 만큼 다양한 장르 게임들을 열심히 준비했다"며 "세계 게이머들에게 색다른 매력과 재미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