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는 T1과 젠지 e스포츠가 20일, 올 하반기 LOL e스포츠의 왕좌를 두고 겨룬다.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에선 4라운드에 걸친 플레이오프를 뚫고 올라온 정규 시즌 2위 젠지와 6위 T1이 맞붙는다.
첫 라운드에서 정규 시즌 4위 디플러스 기아, 두번째에는 1위 KT 롤스터를 꺾은 T1은 라운드3 승자전에서 젠지를 상대로 한 차례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19일 열린 KT와의 최종결승진출전에서 5세트 접전 끝에 승리, 다시 한 번 젠지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두 팀은 LCK에서 각각 10번, 3번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통의 강호로, 수차례 결승전에서 맞붙은 전력이 있다. 올해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에서도 맞대결을 벌였으며, 당시에는 젠지가 T1을 세트 스코어 3:1로 잡아냈다.
T1의 '페이커' 이상혁과 '제우스' 최우제, 젠지의 '쵸비' 정지훈은 올해 항저우 아시안 게임 e스포츠 종목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이번 경기가 마무리된 후 국가대표로서 합숙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이날 오후 3시, 5판 3선승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