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ROZ, 버튜버 'LOL 칼바람 나락 대항전' 10월 개최
국내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운영사 간의 e스포츠 경기 '버튜버 칼바람 나락 기업세 대항전(가칭)'이 오는 10월 개최된다.
이번 대항전은 버튜버 전문 유튜브 뉴스 등을 운영하는 브이알오즈(VROZ) 측이 주관한다.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칼바람 나락' 경기로, 일반적인 랜덤 픽 방식이 아닌 토너먼트 드래프트(5밴, 5픽) 형태로 진행된다.
사측은 오는 31일까지 참가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사업자로 등록된 버튜버 기업이라면 누구든 참여 가능하며 멤버 수 5명을 충족하기 어려운 경우 개인 활동 버튜버 1명을 용병으로 활용하거나 두 기업이 연합하는 형태로도 참여할 수 있다.
본 대회는 10월 6일 조 추첨, 13일·14일 8강전, 20일 4강전을 거쳐 21일 3·4위전과 결승전을 진행하는 형태로 치뤄진다. 상금은 1위 100만원을 포함 총 170만원이다.
◇ 릿미디어 '샤벨 토냐' 온라인 3D 콘서트 '뉴 웨이브' 선봬
한국의 릿미디어(LIT Media) 소속 버튜버 '샤벨 토냐(Shabel Tonya)'가 온라인 3D 콘서트 '뉴 웨이브(NEW WAVE)'를 지난 16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토냐가 3D 아바타를 선보이게 된 것을 기념해 진행된 콘서트로 총 8곡의 오리지널 음원을 공연했다. 공연 중에는 릿미디어의 '러브다이아(LUV DIA)' 멤버들도 게스트로 등장해 3D 데뷔를 축하했다.
샤벨 토냐는 릿미디어의 첫 버튜버로 2021년 12월 활동을 개시했다. 영미권 시장을 타깃으로 주로 영어로 방송하나, 올해부턴 한국어 방송도 선보이고 있다. 유튜브 기준 약 7만7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 홀로라이브 팬 게임 '홀로큐어' 스팀 버전 정식 출시
일본 유명 버튜버 그룹 홀로라이브 프로덕션의 IP를 활용한 2차 창작 팬 게임 '홀로큐어'가 스팀에서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 정식 서비스는 0.6 버전 업데이트와 함께 시작된 것으로, 기존에는 웹사이트 배포 형태로 서비스됐다. 0.6 버전에는 기존의 영어권 멤버, 일본 0기·1기·2기·게이머즈에 더해 인도네시아 멤버 9인이 플레이 가능 캐릭터로 추가됐으며 이용자만의 공간을 꾸미는 '하우징' 기능도 공개됐다.
홀로큐어는 스팀에서 인기를 끈 '뱀파이어 서바이버(뱀서)'와 유사한 도트 그래픽 액션 게임으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게임 개발은 홀로라이브 버튜버들의 뮤직비디오 제작 등에 참여했던 애니메이터 카이유(Kay Yu)를 비롯한 인디 개발자들이 맡고 있다.
◇ 쿼드벤처스, '미츄' 스콘에 10억원 프리A 투자 결정
국내 벤처 캐피털(VC) 쿼드벤처스가 버추얼 아바타 플랫폼 '미츄(meechu)'를 운영하는 기업 스콘에 프리 시리즈A 형태로 투자한다고 17일 발표했다.
프리 시리즈A란 스타트업이 성과 전략을 토대로 유치하는 최초의 투자인 '시리즈A'보다도 이른 단계이 이뤄지는 극초기 투자를 일컫는다. 쿼드벤처스의 투자금 규모는 10억원으로 전해졌다.
스콘은 2018년 설립된 IT 스타트업으로 주력 산업은 모션 캡처 기반 3D 아바타 서비스 사업이다. 삼양식품, 삼성증권, 대교 등에 3D 아바타를 공급해왔으며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버튜버 전문 서비스를 론칭해 '대월향', '이오몽', '김미녕' 등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엄진웅 쿼드벤처스 수석팀장은 "급격히 성장하는 한국의 서브컬처, 버튜버 시장 상황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스콘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IP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컴투스, 버튜버 이쥬짱와 협력해 '컴투버스' 알린다
컴투스가 자체 개발 메타버스 '컴투버스'를 알리기 위해 국내 버튜버 '이쥬짱'과 협력한 라이브 방송을 선보였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컴투스가 이달 1일 공개한 컴투버스의 첫 공간 '스페이스(SPAXE)'를 이쥬짱이 소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쥬짱은 방송을 통해 OK퀴즈나 미로 등 스페이스 내 여러 콘텐츠를 이용했다.
컴투버스는 비즈니스, 커머스, 놀이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올 인 원 메타버스'를 지향하는 플랫폼이다. 스페이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테마의 공간과 메신저 등 커뮤니티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국내 게임사들이 버튜버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컴투스 외에도 넷마블F&C 산하 메타버스 월드도 현재 소셜 플랫폼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을 개발하고 있으며, 메타월드의 공식 버튜버로 '리나(RINA)'를 데뷔시킬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