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8월 말 열리는 독일 최대의 게임 전시 행사 게임스컴에 참가하는 것을 확정지었다. 오는 9월 AAA급 신작 '스타필드' 출시를 앞둔 자회사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역시 함께한다.
게임스컴 사무국은 현지 시각 5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올해 게임스컴 현장 전시관에 MS 엑스박스와 베데스다가 함께한다"고 발표했다. 필 스펜서 MS 게임사업부 대표 역시 "오랜만에 행사장에 직접 참가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남겼다.
MS는 앞서 지난달 9일 미국에서 열린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3)'에도 참가했다. 당시 약 2시간에 걸쳐 '엑스박스 쇼케이스'를 선보이며 다양한 신작 관련 정보를 쏟아냈다.
특히 앞서 언급한 '스타필드'의 경우 '스타필드 다이렉트'란 별도의 부제를 달고 약 40분 동안 게임 콘텐츠 전반에 걸쳐 소개했다. 이 외에도 '포르자 모터스포츠' 10월 10일 출시,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4'와 '어바우드' 등의 2024년 출시가 확정되고 '페이블' 리마스터판, '클록워크 레볼루션', '사우스 오브 미드나이트' 등도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게임스컴은 독일 연방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BIU)와 쾰른 소재 전시장 쾰른메세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2009년 이후 매해 개최됐으며 미국의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일본 도쿄 게임쇼와 더불어 세계 3대 게임 쇼로 손꼽힌다.
올해 '게임스컴 2023은 '현지 시각 기준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총 5일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MS 외에도 닌텐도, 유비소프트 등이 참가를 확정지었다. MS·닌텐도와 더불어 세계 3대 콘솔 게임사로 꼽히는 플레이스테이션 운영사 소니는 불참할 전망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