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재단이 아동·청소년들의 프로그래밍 접근성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연달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하이파이브 챌린지'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오는 7월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참가자 모집에 나선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이달 7일, 넥슨재단과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도입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넥슨재단이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함께 2021년 선보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앞서 전라남도, 제주도 등에서도 도입했다.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소설 등 텍스트 콘텐츠와 공학 교육을 결합한 '소설 공학(Novel Engineering)', 완구 놀이와 프로그래밍을 아우르는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동화 속의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레고와 같은 '브릭' 놀이 기구를 체험시키고, 이를 통해 블록 기반 코딩 과정의 기초를 교육하는 방식이다.
인천교육청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오는 2024년까지 사회 소외 계층 초등학생을 위주로 총 1만명(500학급)에게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보급한다. 이로서 넥슨재단은 전국 2만8000 여 학생에게 7000개의 브릭 놀이 기구 세트를 지원하는 형태로 교육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넥슨재단은 하이파이브 챌린지 외에도 다음 달 13일부터 'NYPC' 참가자 모집에 나선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NYPC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행사로, 2021년 기준 약 2만5000명이 누적 참여해왔다.
이번 NYPC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2세~14세, 15세~19세로 나뉘어 경연을 벌이는 형태로 예선 두 라운드와 본선을 치르는 형태로 진행되며 8월 18일 일정을 시작, 10월 29일 본선 대회와 시상식을 여는 형태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재단 측은 NYPC 외에도 비브라스코리아와 협력, 지난해 11월 '비브라스 인포매틱스 코리아(BIKO, 비코)'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또 사측의 대표 IP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창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올해 안에 국내 초·중·고등학교 대상으로 시범 수업을 선보일 전망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넥슨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바로 코딩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누구나 쉽게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 장을 열어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