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올해로 출시 21주년을 앞둔 대표 게임 IP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테마로 한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행사장에선 콘서트 외에도 특별 굿즈 분배 등의 이벤트가 함께 이뤄졌다.
서울 마포구 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오후 8시부터 9시 40분까지 총 1시간 40분 분량으로 채워졌다. 아트홀 맥은 약 100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일반 게이머들은 물론 가족 단위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공연에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BGM 총 25곡이 활용됐다. 넥슨·엔씨소프트·라이엇 게임즈·블리자드 등 국내외 유명 게임사들과 협연해온 게임 오케스트라 콘서트 전문기업 플래직(FLASIC)이 연주를 맡았다.
공연장 입구에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테마로 한 포토존과 굿즈 판매대가 마련됐다. 특히 오케스트라 입장권을 구매한 고객들에겐 라그나로크의 마스코트 '포링'에 날개가 달린 변종 '엔젤링' 인형과 라그나로크 시리즈 총 6종의 아이템 등을 얻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22년 8월 1일 정식 출시된 이래 지금까지도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장수 MMORPG다. 그라비티는 지난해 게임 출시 20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스무살의 라그나로크 페스티벌'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예매 전부터 공연이 마무리된 후까지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보내준 이용자분들께 감사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까지 사랑받아온 만큼 앞으로도 20년, 나아가 그 이상으로 사랑받는 라그나로크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