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의 게임 부문 자회사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소니IE)가 한국 시각 기준 오는 25일 플레이스테이션(PS)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사측이 공식 파트너로 참여할 글로벌 게임 쇼 서머 게임 페스트(SGF) 개막을 2주 앞둔 시점이다.
소니IE는 미국 현지 시각 기준 1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는 24일 오후 1시(한국 시각 기준 25일 오전 9시) 유튜브와 트위치를 통해 PS 쇼케이스를 선보인다"며 "PS5와 VR2 이식작을 중점적으로 약 1시간 분량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PS 게임 쇼케이스는 통상적으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란 이름으로 열려왔으며 40분 전후의 분량, 20개 이하의 게임을 소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가장 최근에는 올 2월 24일 45분 분량, 16개 게임을 소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쇼케이스는 다음 달 8일 열릴 SGF 2023을 2주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 소니는 PS 명의로 SGF 공식 파트너 43개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콘솔 게임 라이벌 마이크로소프트(MS)는 SGF 개막 직후인 11일 엑스박스 쇼케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니가 주요 게임쇼를 앞두고 '단독 행동'을 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에도 일본의 최대 연례 게임 행사 도쿄 게임쇼가 15일 열린 가운데 소니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하루 앞선 14일에 선보였다.
이번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에서 공개될 게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오는 6월 22일 출시 예정인 PS 독점작 '파이널 판타지 16', 소니IE 산하 인섬니악 게임즈가 올 가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마블 스파이더맨 2' 등의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