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백만장자(재산 약 13억 2000만 원 이상)가 가장 많이 사는 도시는 미국 뉴욕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올해 15위를 차지했다. 18일(현지시간) 투자 이민 연구업체 헨리앤파트너스그룹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에 거주하는 백만장자는 34만 명으로로 집계됐다. 서울에 사는 백만장자는 9만 7000명이다. 지난해 조사 당시에 서울 거주 백만장자는 10만 2100명이었으나 올해 그 숫자가 줄어들었다.
뉴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위를 기록했고, 서울은 지난해 16위에서 올해 15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 미국은 백만장자가 많이 거주하는 세계 50대 도시 중에 10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국가별 순위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은 세계 50대 백만장자 거주 도시 명단에 5개 도시가 포함돼 미국에 이어 국가별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호주는 이 명단에 4개 도시가 올라 3위를 기록했다.
백만장자 거주 도시 순위 2위는 일본 도쿄(29만 300명)이고, 그 뒤를 이어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베이 에어리어(Bay Area, 28만 5000명)가 3위에 올랐다. 4위는 영국 런던(25만 8000명), 5위는 싱가포르(24만 100명), 6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20만 5400명), 7위는 홍콩 (12만 9500명), 8위는 중국 베이징 (12만 8200명), 9위는 호주 시드니(12만 6900명), 10위는 미국 시카고(12만 400명) 이다.
캐나다 토론토(10만 5200명)가 11위에 올랐고, 12위는 독일 프랑크푸르트(10만 2200명), 13위는 스위스 취리히(9만 9300명), 14위는 미국 휴스턴(9만 8500명)이고, 서울이 그 뒤를 이어 15위에 올랐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