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게임즈가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 글로벌과 자체 메인넷 블록체인 생태계 강화 등을 목표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이후 갈라게임즈가 '프로젝트 자이리(GYRI, 가칭)' 개발을 중심으로 협업한다. '자이리'는 지난해 2월 정식 발표된 레이어1, 곧 자체 메인넷 블록체인이다.
갈라게임즈는 자이리를 지난해 5월 첫 구동한 이래 월 2300만건의 거래(트랜잭션)을 감당 가능할 만큼의 활용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측이 언급한 구동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일종의 테스트넷 형태로 활용하는 형태로 짐작된다.
후오비 글로벌은 이후 자체 거래소에 갈라게임즈 내 다양한 토큰의 거래 지원을 개시(상장)할 전망이다. 또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투자하는 등 다각도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갈라게임즈는 미국 소셜 게임사 징가의 창립 멤버인 에릭 시어마이어 대표가 지난 2018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한국의 조이시티·액션스퀘어 등과 블록체인 게임 출시 관련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최근에는 게임 사업을 넘어 음악 플랫폼 '갈라 뮤직'을 선보이기도 했다.
암호화폐 통계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갈라게임즈 토큰(GALA)의 4일 기준 거래가는 4센트(52원)대다. 국내에선 코인원과 빗썸 등이 원화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제이슨 브링크 갈라게임즈 블록체인 사업 총괄은 "후오비 글로벌은 세계적인 가상자산 거래소"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웹 3.0 미래가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