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게임 개발자들이 모이는 연례 행사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23'에서 국내 게임사들이 파트너사 부스를 통해 차기작 시연 빌드를 선보였다.
국내 게임사들의 주요 파트너로 떠오른 것은 올해 GDC에 새로이 다이아몬드 파트너(최고 등급 스폰서)로 참여한 에픽 게임즈다. 에픽 게임즈에선 넷마블의 차기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시연 빌드 버전이 공개됐다.
또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작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VR(가상현실) 게임 '크로스 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네오위즈에서 올 8월 출시를 앞둔 콘솔 게임 'P의 거짓' 등의 시연이 이뤄졌다. 이중 'P의 거짓'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부스에서도 시연장이 마련됐다.
네시삼십삼분(4:33)의 블록체인 게임 자회사 디랩스는 파트너 폴리곤(MATIC)의 부스에서 잔디 깎이 레이싱 게임 '럼블레이싱스타'를 시연했다. 게임 외에도 NFT(대체불가능토큰)과의 연동 등 블록체인 관련 기능도 체험에 포함됐다.
올해 GDC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지 시각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에픽게임즈·MS·폴리곤 외에도 구글·아마존·메타 플랫폼스·소니·유니티·피코·엑솔라·야하하 스튜디오·갈라 게임즈와 한국의 위메이드가 다이아몬드 파트너로 참여했다.
위메이드는 이번 행사에서 '위믹스(WEMIX)'에 관해 발표했으며 넥슨·컴투스·넷마블 등도 자체 블록체인 프로젝트 관련 강연을 선보였다. 삼성 넥스트와 플레이댑은 전시 부스를 준비했으며 엔씨소프트(NC)는 차기작 인터랙티브 무비 '프로젝트M(가칭)'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