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모바일 턴제 RPG '에픽세븐' 중국어 버전 '제7사시(第七史诗)'의 공식 사이트가 오픈됐으며 이용자 사전 예약이 시작됐다고 30일 밝혔다.
에픽세븐 중국판 사전예약은 텐센트 마켓·화웨이·샤오미·구유·4399·vivo·OPPO 등 중국 로컬 안드로이드 앱 마켓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각 마켓플레이스 외에도 공식 홈페이지와 위챗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중국 현지 퍼블리셔는 즈룽게임즈 맡았다. 즈룽게임즈는 '랑그릿사 모바일', '아르케랜드' 등 서브컬처 턴제 전략 RPG를 서비스한 경력이 있다. 이중 아르케랜드는 지난해 11월 지스타에 출품됐으며 다음달 국내 포함 글로벌 지역에 정식 출시됐다.
에픽세븐은 슈퍼크리에이티브서 개발,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서 퍼블리셔를 맡아 지난 2018년 8월 서비스를 개시한 게임으로, 이 회사는 출시 후 스마일게이트에 인수됐다. 5주년을 앞둔 최근까지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0위권에 오르는 등 장기 흥행하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해 12월,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등과 함께 중국 정부의 온라인 게임 서비스 허가 판호(출판심사번호)를 취득했다. 로스트아크의 퍼블리셔사 텐센트는 최근 '위게임 게임 나이트' 쇼케이스를 통해 로스트아크의 얼리 억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를 다음달 12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정재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사는 "다년간의 라이브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파트너사 즈룽게임과 다각도로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며 "높은 완성도의 게임이 중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