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스마일게이트가 개발, 텐센트가 퍼블리셔를 맡은 '로스트아크' 중국판이 오는 4월 12일 얼리 억세스(앞서 해보기) 형태로 서비스된다.
텐센트는 자사 게임 플랫폼 '위게임'을 통해 한국 시각 기준 28일 오후 8시에 진행한 쇼케이스 '위게임 게임 나이트(游戏之夜)'에서 로스트아크 중국어판 '운명의 방주(命运方舟)'의 영상을 공개하고 '선봉 체험'이 4월 12일 시작되는 것을 확정지었다.
'선봉 체험'은 위게임에서 지원하는 일종의 비공개 얼리 억세스 개념의 서비스다. 위게임 가입 회원 중 일부가 제한적으로 참여 가능하며 상업 거래 등 일부 기능이 제한된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에서 지난 2018년 국내에 출시한 이래 현재 국내 최대 인기 MMORPG로 꼽히는 작품이다. 지난해 2월, 아마존 게임즈서 퍼블리셔를 맡은 아메리카·유럽 서비스 버전이 스팀에서 132만명의 동시 접속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러시아, 일본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텐센트는 스마일게이트의 중국 히트작인 슈팅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현지 퍼블리셔도 맡고 있다. 당초 '로스트아크'가 개발 중이던 2015년에 현지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내 흥행에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12월 규제 당국으로부터 온라인 게임 판호(출판심사번호)를 취득했다.
이번 '위게임 게임 나이트'에서 텐센트는 로스트아크 외에도 라이엇 게임즈 '발로란트', 유비소프트 '디비전 2' 등 외산 게임들의 중국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