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국내외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차기작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이하 티오킹)'의 출시를 약 1달 반 앞두고 실제 플레이 화면을 담은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를 총괄하는 아오누마 에이지 프로듀서(PD)가 직접 출연한 이번 영상은 닌텐도 공식 유튜브 채널로 28일 오후 11시에 공개됐다. 총 13분 길이의 이번 영상은 한국어 자막 버전을 포함 세계 각국 언어를 지원했다.
'티오킹'은 전작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와 같은 3D 카툰 그래픽 오픈월드를 배경으로 한다. 지상에 더해 하늘섬으로까지 월드가 확장됐으며 이용자는 물건의 움직임을 되돌리는 '리버레코'란 능력을 통해 하늘섬에서 떨어진 돌을 타고 하늘섬으로 올라갈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물건을 부착·융합하는 '스크래빌드', 물건을 원격으로 움직이고 분해하는 일종의 염동력인 '울트라 핸드', 손쉽게 올라갈 수 있게 돕는 '트레루프' 등 다양한 능력들을 활용할 수 있다.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당초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2'란 가칭으로 개발되던 게임이다. 지난 2017년에 출시된 전작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시리즈 최초로 글로벌 3000만장 판매량을 기록한 히트작으로, 국내에서도 부제를 직역한 야생의 숨결, 이른바 '야숨'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닌텐도는 지난 24일 티오킹의 국내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사측의 발표에 따르면 '티오킹'의 개발 과정은 모두 마무리됐으며, 티오킹을 테마로한 한정판 닌텐도 스위치·케이스·컨트롤러 등이 함께 출시된다. 국내 기준 심의 등급은 12세 이용가이며 정식 출시일은 오는 5월 12일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