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e스포츠 프로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전반기 리그 스프링 스플릿의 정규 시즌이 19일 마무리됐다. T1과 젠지가 지난해 스프링 스플릿부터 3시즌 연속 1, 2위를 차지했다.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소재 LOL파크에서 지난 1월 18일부터 3월 19일까지 진행된 이번 정규 시즌 결과 18전 17승 1패 세트스코어 +27을 기록한 T1과 13승 5패 세트스코어 +17을 기록한 젠지 e스포츠가 1, 2위를 차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했다.
T1과 젠지는 각각 전신 SK텔레콤 T1, 삼성 갤럭시 시절부터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해온 전통의 강호다. 지난해에는 스프링, 서머 스플릿 모두 1, 2위를 차지하고 두 번이나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올해까지 두 팀은 3번 연속 1, 2위를 나눠 가졌다.
두 팀 외에도 정규 시즌에서 10승 이상을 거둔 KT 롤스터·디플러스 기아·한화생명 e스포츠·리브 샌드박스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진출했으며 그 외 광동 프릭스·브리온·DRX·농심 레드포스는 정규 시즌을 끝으로 스프링 스플릿 일정을 마무리지었다.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는 오는 22일 개막하며 모든 경기는 5판 3선승제의 다전제로 치뤄진다. 3위 KT가 5위 한화생명, 6위 리브 중 한 팀을 선택하고 남은 한 팀은 4위 디플러스와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1라운드 경기의 승자는 2라운드에 직행한 T1, 젠지와 더불어 듀얼 토너먼트(두번 패배해야 완전히 탈락하는 방식의 토너먼트)를 치르게 되며, 첫 경기는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1위 T1이 1라운드 승자 두 팀 중 원하는 팀을 선택하고 2위 젠지는 다른 한 팀과 맞붙으며 일정을 시작한다.
듀얼 토너먼트의 마지막 두 경기, 최종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은 각각 다음달 8일, 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또 결승전에 진출한 두 팀은 LCK를 대표해 전반기 글로벌 리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하게 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