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NC)가 2022년 연결 기준 매출 2조5718억원, 영업이익 5590억원, 순이익 452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2021년 대비 매출 11.4%, 영업이익 49%, 순이익 14.4%가 올랐다.
4분기 실적은 매출 5479억원, 영업이익 474억원, 당기순손실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7.6%, 영업이익 56.7%가 줄었으며 순이익 1217억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실적 발표에 앞서 4분기 실적 추산치로 메리츠 증권은 매출 5429억원에 영업이익 786억원, 신영증권은 매출 5307억원에 영업이익 659억원을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증권가 추산치 대비 매출액은 조금 높았으나 영업이익액은 낮았다.
분기 영업실적 악화, 순손실 발생에 관해 사측은 "리니지W 인센티브 추가 인식, 사업활동 강화에 따라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3분기 대비 각각 23%, 24% 증가했다"며 "외환 관련 영업외손실이 더해져 순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NC의 연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책임졌다. 총 매출 1조934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5.2%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PC게임 매출은 3904억원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한국에서 발생한 연매출은 1조6246억원으로 전체의 63.1%를 차지했다. 한국 외 아시아 시장 매출 비중은 24.3%, 서구권 시장과 로열티 매출 비중은 각각 6%였다.
NC는 차기작으로 PC·콘솔 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를 상반기 안에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이후 다대다 대전액션 게임 '프로젝트R(가칭)',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 등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