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회사 트위터가 지불을 준비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고 비트코인 매거진이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를 인용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를 수장으로 하는 트위터는 앱을 통한 간편 결제를 시작할 명백한 준비의 일환으로 미국 전역에서 규제 라이선스를 신청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잠재적으로 암호 화폐를 포함할 수 있는 결제 기능을 추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내부 소식통이 FT에 말했다.
FT는 트위터가 "소규모 팀과 함께 플랫폼에서 결제를 용이하게 하는 데 필요한 아키텍처를 계획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으며 여기에는 잠재적으로 암호화폐 결제 기능이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FT 소식통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가 법정 화폐 결제를 먼저 제공하고 나중에 암호화폐를 활성화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비즈니스가 비트코인 거래를 촉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 2월 테슬라 전기 자동차에 대해 비트코인 결제를 수락했지만 3개월 후인 같은 해 5월 재생 가능 에너지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이를 철회했다.
과거 머스크 인수 전 트위터는 잭 말러의 스트라이크(Strike)를 통해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Bitcoin Lightning Network)를 통해 '팁핑'을 테스트 했으며 이후 사용자가 비트코인 주소를 추가해 팁을 직접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한편, 31일 오전 11시 0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3.41% 하락해 2만2850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은 3.98% 내린 1571달러를 기록했다.
트위터의 간편 결제 보도가 나온 뒤 도지코인(DOGE)은 시총 10위권 암호화폐 중에서 유일하게 상승, 2.3% 오른 0.09121달러에 거래 중이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