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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막판 매수세로 다우 상승…테슬라 '깜짝 실적' 발표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3-01-26 06:27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내내 하락 흐름을 보였지만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강보합세 전환에 성공해 4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1% 가까운 낙폭을 좁혀 0.2% 내리는 선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 기대 이상의 클라우드 실적을 공개해 투자자들을 들뜨게 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후 어두운 전망을 내놓은 것이 이날 장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9.88포인트(0.03%) 오른 3만3743.84로 강보합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73포인트(0.02%) 밀린 4016.22의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마감가 기준으로 4000선은 지켜내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20.92포인트(0.18%) 내린 1만1313.36으로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일비 0.14포인트(0.73%) 내린 19.06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가 이어졌다.

기술, 통신서비스, 에너지, 유틸리티, 산업 업종 등 5개 업종이 하락했고, 금융 등 6개 업종은 올랐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소비재는 0.54%, 필수소비재는 0.28% 올랐고, 금융업종은 0.74% 상승했다.

보건과 부동산 업종도 각각 0.01%, 0.11% 올랐다.

산업과 소재업종은 흐름이 갈렸다.

산업 업종은 0.53% 내린 반면 소재 업종은 0.2% 올랐다.

기술주는 모두 내렸다.

기술 업종이 0.26%, 통신서비스 업종이 0.36%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태양광 종목들이 특히 부진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주로 꼽히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상승 흐름을 탔던 태양광 종목들은 올해 경기둔화 속에 가정용 태양광 설비 시장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이날 된서리를 맞았다.

선런은 전일비 1.83달러(7.01%) 폭락한 24.26달러로 주저 앉았고, 인페이즈 에너지도 9.15달러(4.17%) 급락한 210.32달러로 미끄러졌다.

선파워는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0.15달러(0.92%) 내린 16.07달러로 마감했다.

장 마감 뒤 실적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는 0.4% 올랐다.

전일비 0.54달러(0.38%) 오른 144.43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 분위기를 끌어내렸던 MS는 장중 상승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결국 1.43달러(0.59%) 내린 240.61달러로 마감했다.

보잉은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분기 적자를 냈다는 발표로 주가는 장 중 하락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보잉은 0.70달러(0.33%) 오른 212.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테슬라는 장 마감 뒤 실적 발표에서 사상최대 매출을 공개했고, 순익 역시 시장 전망을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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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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