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워싱턴주 회계연도 2분기(2022년 10월~12월) 매출 527억달러(약 65조원), 영업이익 204억달러(약 25조원), 당기순이익 164억달러(약 20조원)을 기록했다고 현지시각 24일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9%가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7.3%, 12.5% 줄어든 수치다. 직전 분기 매출 501억달러(약 62조원), 영업이익 215억달러(약 26조원), 당기순이익 175억달러(약 21조원)과 비교하면 매출 5.2%가 증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2%, 6.4% 감소했다.
당초 MS의 분기 실적 추산치로 더 스트리트는 매출 529억달러에 주당순이익(EPS) 2.33달러, 골드만삭스는 매출 531억달러에 주당순이익 2.34달러를 제시했다. 실제 주당 순이익은 2.22달러로 매출, 순이익 모두 증권가 추산치 대비 소폭 모자랐다.
MS의 전체 매출 중 클라우드 분야 매출은 215억달러(약 26조원), 비즈니스 제품 분야는 170억달러(약 21조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7% 올랐다. 윈도·게임 사업 등 개인용 제품 분야는 142억달러(약 17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9% 적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MS는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 최대 주주사 요크홀딩스로부터 지분 4%를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요크홀딩스는 사모펀드사 블랙스톤과 IT기업 톰슨 로이터의 합작 컨소시엄으로 현재 LSE 지분 약 29%를 보유하고 있다.
MS는 당초 회계연도 2023년이 마무리되는 올 6월까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법원에 소장을 제출한 만큼, 당초 목표대로 인수를 마무리하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