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영향으로 올해 설 연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대폭 늘어나면서 항공회사 주가도 올들어 큰 폭 상승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에어부산 주가는 30% 넘게 급등하며 항공주 중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티웨이항공이 21% 올랐고, 아시아나항공도 10.36% 상승하며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진에어와 대한항공도 7% 대 상승을 보이고 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21∼24일 출발기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 패키지여행 예약률과 항공권 이용률이 작년 설보다 3천187%, 3천135%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항공 노선별로는 일본이 절반에 가까운 48.7%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남아(36.7%), 대양주(5.5%) 순이었다.
지난해 미주(41%), 유럽(31%) 등 장거리 노선이 인기였던 것과 달리 올해는 짧은 연휴 기간과 팬데믹 이후 항공권 가격 상승으로 근거리 여행지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투어는 20∼24일 출발하는 해외 패키지여행객이 1만5천여명으로 작년보다 7천15% 늘었다고 밝혔다.
모두투어도 이 기간 출발하는 해외 패키지여행객이 1만3천여명으로 작년보다 9천181% 증가했다.
참좋은여행은 20∼23일 출발하는 해외 패키지여행객이 8천433명으로 2019년보다 23% 늘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