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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2030 청년들 "집 안 사요"

2022년 수도권 생애 첫 매수 역대 최소치

박상훈 기자

기사입력 : 2023-01-19 11:49

 서울 시내 부동산 중개업소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시내 부동산 중개업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수도권 청년들의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가 역대 최소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2022년 30대 이하의 수도권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8만79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2021년(17만6794명) 대비 50.3% 줄었다.

2022년 지역별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를 살펴보면 서울은 2만1286명으로 전년(4만9007명) 대비 약 56% 감소했다. 경기는 5만1801명으로 전년(10만4179명) 대비 50%, 인천은 1만4841명으로 전년(2만3608)보다 37% 줄었다. 전국 30대 이하의 생애 첫 집의 매수자도 16만4610명으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집합건물이란 한 동의 건물에서 구조상 구분된 부분이 독립적으로 사용될 수 있어 구분 소유권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을 말한다.

저금리가 지속되고 집값 상승세가 컸던 2021년과 달리 2022년엔 금리인상과 집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생애 첫 집합건물 매입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도 추가 금리 인상이 이어지며 매수 관망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022년 1월 기준금리는 1.25%였으나 올해 1월까지 사상 첫 7회 연속(2022년 4·5·7·8·10·11월, 2023년 1월) 금리 인상이 이어지며 3.50%까지 치솟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2021년에는 2030세대들이 서울에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에서 '패닉 바잉'(공황매수)이 이뤄졌다"며 "특히 재건축 호재가 있는 단지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갭투자가 집중됐으나 지난해에는 금리가 뛰고 대출이자 부담이 늘어나며 매수심리가 얼어붙었다"고 말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대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금리인상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다 집값 하락세까지 겹쳐 생애 첫 집합건물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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