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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DL이앤씨, 포천 양수발전소 토건공사 수주 경쟁

9일 각각 입찰 참가 신청
5855억 규모 토목건축공사
영동 이어 두번째 맞대결
영동선 DL이앤씨가 승리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DL이앤씨는 지난 9일 마감된 경기도 포천 양수발전소 1·2호기 토목건축공사 입찰에 참여했다. 사진은 포천 양수발전소 조감도. 사진=한국수력원자력이미지 확대보기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DL이앤씨는 지난 9일 마감된 경기도 포천 양수발전소 1·2호기 토목건축공사 입찰에 참여했다. 사진은 포천 양수발전소 조감도.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경기도 포천 양수발전소 1·2호기 토목건축공사 입찰에 참여하며 수주 경쟁에 돌입했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DL이앤씨는 지난 9일 마감된 포천 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공사 입찰에 참여했다.

포천 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공사는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것으로 공사비는 5855억 원 규모다.

양수발전소는 전력 수요가 낮을 때 물을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피크 시간에 떨어뜨려 전기를 생산하는 대용량 에너지 저장 설비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양수발전소 건설이 재개돼 2034년까지 충북 영동, 강원 홍천, 경기 포천 등에 총 9개의 신규 양수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36년에는 양수발전 용량이 현재의 4.7GW보다 약 40% 증가한 6.5GW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원전 6~7기 수준이다.

포천 양수발전소는 700MW의 전력을 생산하는 양수발전소로 계획돼 있다.

이번 사업에는 현대건설과 DL이앤씨는 각각 컨소시엄(공동 수행 체계)을 꾸려 입찰에 참여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금호건설·태영건설이, DL이앤씨 컨소시엄에는 중흥건설·대보건설이 각각 참여했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는 지난 2024년 충북 영동 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공사에서도 수주 경쟁을 벌였다.

당시 영동 양수발전소는 지난 2011년 경북 예천 양수발전소 준공 이후 13년 만에 나오는 양수발전 프로젝트였다. 이에 현대건설, DL이앤씨는 물론 삼성물산도 입찰에 참여했었고 최종 낙찰자는 DL이앤씨·지평토건 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

DL이앤씨는 이번 입찰에서 특허 기술로 수주에 나선다.

DL이앤씨는 지하 100m 이상 대심도 수직터널을 효율적으로 시공할 수 있는 양수발전 특화 슬립폼(콘크리트를 부을 때 모양을 잡아주는 틀) 공법을 개발해 특허를 내고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 특허의 핵심은 터널 내부에서 슬립폼을 이동하는 방식을 개선한 데 있다. 상·하부 공간에서 기존에 순차적으로 진행하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돼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작업 기간도 기존 대비 20% 단축했다.

현대건설은 양수발전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해상풍력, 데이터센터, 지속가능항공유(SAF), 수소·암모니아 등과 함께 현대건설의 미래 핵심사업을 맡는다.

현대건설은 앞선 지난해 4월에는 일본 이토추상사와 양수발전, 데이터센터, LNG, 암모니아 등 신성장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nc85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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