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이 새해를 맞아 문체부의 비전으로 'K-콘텐츠의 더 높은 비상'을 제시하고 구체적으로는 미래 인재를 3년 안에 1만명 이상 육성하는 것 등을 지목했다.
2022년에 대해 박 장관은 "거침없이 확장되는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에 가슴이 뜨거워지는 한 해"였다고 평했다. 그는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K-콘텐츠가 더욱 높이 날 수 있도록 문체부는 날개를 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국산 콘텐츠의 성공 사례로는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 △영화 '헤어질 결심', '브로커' 프랑스 칸 영화제 수상 △드라마 '오징어게임' 미국 에미상 6관왕 △이수지 작가 안데르센상 수상 등을 지목했다.
박 장관은 "새해에는 콘텐츠 기업들이 다양한 재정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정교하게 가다듬을 것"이라며 "특히 향후 3년 동안 콘텐츠 융복합 미래 인재를 1만명 육성하는 것이 문체부의 목표"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원 정책으로 △3월 시행을 앞둔 OTT 자체등급분류제 △장애예술인 창작·유통 환경 개선 △취약계층 문화·스포츠 활동 지원 등을 지목했다.
박 장관은 지난해 개방된 청와대가 '역사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태어났다는 점을 들며 관광 또한 중요한 사업 분야로 지목했다. 문체부는 융합(Convergence)·매력적 볼거리(Charming attractions)·관광편의성(Convenience) 등 '3C'를 바탕으로 관광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