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잠실 상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해 온 롯데백화점이 이번에는 백화점 밖으로 나가 새로운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1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롯백양조(LOTBAG BREWERY)’라는 이름으로 용평 리조트에 새로운 스타일의 팝업스토어(이하 팝업)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백화점이라는 공간에서 벗어나 스키장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팝업인 만큼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번 팝업은 겨울 스포츠를 MZ세대를 타깃으로 한다. ‘롯데양조’라는 이름도 MZ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위스키와 보드카를 중심으로 하는 ‘양조장’을 주요 콘셉트로 정하며 결정됐다. 실내외 공간 인테리어는 ‘골드’ 계열로 통일하고 내부는 술독 콘셉트를 적용했다. 내부 공간은 총 8개. 브랜드 공간과 피팅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이 기존의 틀을 깬 팝업을 준비한 까닭은 그동안 만나볼 수 없던 새로운 콘셉트를 통해 고객에 신선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백화점이라는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인테리어 콘셉트부터 브랜드 구성까지 수 개월 동안 준비한 만큼 겨울 스포츠를 즐기러 온 고객들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하고 색다른 쇼핑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키장에서 펼쳐지는 팝업인 만큼 체험형 프로모션도 강화했다. 팝업 기간 동안 스키장 내 슬로프에 설치한 시베리안 허스키 캐릭터 미니 벌룬을 촬영하고 롯백양조 앞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인증하면 ‘롯백양조 스티커팩’을 증정한다. 또 롯백양조 팝업 방문 고객에게는 웰컴 초콜렛을 선물한다. 또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허스키 스노우 메이커를 제공한다.
M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몽클레르 등 해외명품 브랜드와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 뷰티 브랜드 SK2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주류 브랜드 ‘시바스리갈·앱솔루트’와 F&B브랜드 ‘파티세리 후르츠’ 등을 포함한 6개 브랜드의 겨울 시즌 상품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전점과 연계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롯백양조’에 방문한 고객에게는 롯데백화점에 있는 ‘SK2와 아크테릭스 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10% 금액할인권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용평리조트와 협업, 용평리조트 시즌권을 구매한 고객에게도 롯데백화점 방문 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