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나아가 일본을 대표하는 게임 IP '마리오'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두 번째 예고영상이 공개됐다. 첫 예고 영상에선 볼 수 없었던 피치공주, 루이지, 동키콩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유튜브에 지난 10월 7일 게재된 1차 예고 영상 이후 약 2달만에 오픈된 이번 2차 예고 영상은 마리오가 투기장에서 동키콩과 격투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원작의 메인 빌런 쿠파가 마리오의 동생 루이지를 인질로 잡고 위협하는 모습 등이 포함됐다.
특히 원작의 히로인 피치 공주가 도끼를 들고 키노피오 백성들을 이끄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피치공주는 원작에선 주로 붙잡힌 공주 역할을 맡아왔고 전투적인 모습을 보인 전례는 거의 없었던 만큼 파격적인 재해석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1993년 개봉했던 동명의 실사 영화 이후 30년 만에 제작된 '마리오' IP 기반 영화다. 닌텐도가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제작했다. 감독은 미국 TV 애니메이션 '틴 타이탄즈 고'를 공동 제작한 아론 호바스·마이클 제레닉이다.
캐스팅된 주요 배우와 그들이 맡은 역할은 △마리오: 크리스 프랫 △피치 공주: 안야 테일러조이 △쿠파: 잭 블랙 △루이지: 찰리 데이 △동키콩: 세스 로건 △키노피오: 키건마이클 키 △킹 펭귄: 카리 페이턴 등이다.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배급은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독점 퍼블리셔 파트너 유니버설 픽처스가 맡았다. 미국에서 내년 4월 7일 극장 상영을 개시한다. 일본에선 같은 달 28일, 국내에선 5월 3일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