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한해 자사 앱스토어에서 인기를 얻은 앱 16종으로 구성된 '2022년 최고의 앱과 게임'을 발표했다. 게임 부문에선 '에이펙스(Apex) 레전드 모바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매니저' 등이 수상했다.
'Apex 레전드 모바일'은 미국 일렉트로닉 아츠(EA) 산하 리스폰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2019년작 배틀로얄 슈팅 게임 'Apex 레전드'를 모바일로 이식한 게임이다. 원작사가 텐센트 산하 라이트스피드 스튜디오와 협력 개발, 올 5월 글로벌 출시돼 2달만에 26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LOL e스포츠 매니저'는 텐센트가 개발한 매니지먼트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유명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 '풋볼 매니저(FM)'의 LOL e스포츠 판으로 출시 전부터 글로벌 팬들에게 기대를 받았으며 올 7월 중국에 한정 출시됐다.
'에이펙스 레전드 모바일'은 아이폰 게임, 'LOL e스포츠 매니저'는 중국 게임 부문서 수상했다. 그 외에도 △아이패드 부문: 심둥 네트워크 '몬케이지' △맥 부문: 디볼버 디지털 '인스크립션' △애플TV 부문: 핸디 게임즈 '엘 히요' △애플 아케이드 부문: 스튜디오 드라이독 '와일드 플라워' 등이 수상했다.
올해 아이폰 앱 부문에는 프랑스의 SNS '비리얼'이 수상했다. 이 앱은 꾸미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루 1번 무작위로 정해진 시점에 2분 안에 찍은 사진을 올리는 SNS로 이른바 '안티 인스타그램·틱톡' 서비스로 인기를 끌었다.
그 외에도 앱 부문에서 '굿노트5', '맥패밀리트리10', '빅스(ViX)', '젠틀러 스트릭' 등이, 문화적 영향력 부문에서 '하우 위 필', '닷츠홈', '로켓 위젯', '워터라마', '아누아: 어 스토리 인 아이스 앤 타임' 등이 수상작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