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루리웹의 공식 버추얼 유튜버 '남궁루리'가 오는 30일 저녁 8시 정식으로 데뷔한다.
루리웹 측은 25일, 유튜브에 공식 데뷔 예고 영상을 게재하고 라이브2D 아바타와 음성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남궁루리는 루리웹 유머게시판의 '부적절한' 게시물들을 보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루리웹은 올 5월, '루리웹 의인화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후 공모전에서 3위, 1위로 선정된 남궁루리와 루리를 버추얼 유튜버로 데뷔시킨다고 발표했다.
루리웹은 지난 2000년 1월 창설된 이래 엠파스·네이트·다음 등을 거쳐 자체 웹 사이트를 설립한 인터넷 커뮤니티다. 콘솔 기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게임 장르와 서브컬처 콘텐츠들을 다루며 자체적인 게임 웹진도 운영 중이다
버추얼 유튜버는 실제 인간이 모션 캡처 등 기술을 통해 자신의 움직임을 따라하는 가상 아바타를 활용, 크리에티터 활동을 하는 것을 뜻한다. 국내에선 스마일게이트와 네오위즈, 넥슨 '카운터사이드' 등 게임사와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 등이 공식 버추얼 유튜버를 활용 중이다.
남궁루리는 루리웹 커뮤니티 활동과 게임 방송을 주력 콘텐츠로 삼을 예정이다. 루리웹은 이후 올 안에 서브컬처 취미 전문 버추얼 유튜버 '루리'를 데뷔시킬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