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핵심 IP '던전 앤 파이터(던파)'를 맡고 있는 자회사 네오플에서 '던파' 총괄 디렉터를 맡고 있는 윤명진 이사를 대표이사로 승진시키기로 내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윤명진 이사는 지난 2008년 네오플에 입사, '던파' 국내 서비스 PM 팀장과 개발실장, 콘텐츠 디렉터 등을 역임했으며 2015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2017년에는 던파 콘텐츠 디렉터직을 사임하고 '던파 모바일', '프로젝트AK' 등 신작을 맡는 액션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겼다.
2019년 액션스튜디오 본부장 직을 맡게 된 그는 지난해 8월 '던파' 총괄 디렉터를 겸임하며 사실상 IP 전반을 모두 지휘하게 됐다. 이후 올 3월 출시된 '던파 모바일'이 국내 양대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선전한 데 힘입어 2022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다.
윤 이사는 이달 안에 이사회를 거쳐 공식적으로 대표를 맡게 된다. 지난 2018년부터 네오플을 지휘해온 노정환 전 대표는 이후 넥슨 코리아로 복귀, IP 중심 사업 개발을 총괄할 전망이다.
네오플은 2001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2005년 8월 출시한 '던파'를 바탕으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넥슨에서 2008년 인수, 자회사로 편입했다. 현재 넥슨코리아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윤명진 네오플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네오플은 액션 게임의 감성을 살려 재미있고 특색있게 선보이는 능력을 가진 회사"라며 "게임 본연의 재미를 살리는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IP의 가치를 확장하기 위한 과감한 전략을 더해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