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넥슨·넷마블·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등 대형 게임사들이 각축전을 벌였던 지스타 2022에서 최근 '메타버스 콘텐츠'로 각광받는 버추얼 유튜버들이 참여한 부스가 곳곳에 열렸다.
제1전시관 한가운데에는 크리에이터 IP 기반 굿즈 유통 플랫폼 '샵팬픽'이 굿즈 전시 부스와 온라인 팬미팅 존을 선보였다. 여기에는 개인 단위 크리에이터들은 물론 국내 버추얼 유튜버 그룹 '브이레코드'들이 포함됐다.
브이레코드는 '가상 가수(버추얼 싱어)가 모인 아카데미'를 테마로 올 1월 활동을 시작했다. 유튜브서 2만5100명의 구독자를 모은 '에볼리스 쵸키'와 '아지타카 유논', '피요' 등 여성 버추얼 유튜버에 남성 버추얼 유튜버 아스트 더 데우스까지 4명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 팬 미팅 존에선 데우스가 17일 팬 미팅을 가진 가운데 지스타 마지막 날인 유논과 쵸키가 팬미팅을 진행한다. 그 외 네므님·더빙레이디·뿅아가·새담·유슬·애순이·이아나 등 크리에이터들도 팬미팅 목록에 포함됐다.
버추얼 유튜버는 실제 인간이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해 개인방송 활동을 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 지스타 외에도 지난 8월 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팝 컬처 컨벤션(서울팝콘)'에서 해외 유명 그룹 '홀로라이브', 국내 버추얼 유튜버 그룹 '브이럽' 등이 온라인 팬미팅을 선보여 각 부스를 가득 채울 정도의 관람객들이 모였다.
B2B 전시관에는 올해 서울 팝콘에도 참가했던 스콘의 버추얼 유튜버 솔루션 브랜드 '미츄(meechu)'가 처음으로 지스타 부스를 선보였다. 미츄는 삼양라면, 한국야쿠르트 등의 쇼핑라이브에 활용된 버추얼 아바타로 '초깨비', '하나나', '에이사' 등 크리에이터들의 버추얼 아바타를 지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