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침대' 파문 4년, 업계 전반에 안전불감증이 팽배해진 가운데 소비자 안전과 건강을 케어하는 ESG에 적극나서는 시몬스 행보가 조명받고 있다. 시몬스 침대가 해마다 라돈 인증을 갱신하는데 이어 토론에 대한 안전인증까지 획득하는 등 까다롭게 소비자 안전을 챙기고 있어서다. 소비 트렌드의 핵심 기준이 된 '안전'을 최우선 경영철학으로 삼아 내실있는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침대업계에 따르면 시몬스침대는 한국표준협회 ‘라돈 안전제품인증’을 매년 갱신하고 있다. 시몬스침대는 지난 2019년 12월 국내 최초·유일하게 시판되는 가정용 매트리스 전 제품을 대상으로 라돈·토론 안전제품인증을 획득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라돈과 유사한 발암물질인 ‘토론 안전제품인증’까지 취득했다.
침대업계를 둘러싼 ‘케미포비아(Chemiphobia,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증)’ 때문이다. 관련업계는 지난 2018년 대진침대에서 비롯된 라돈 사태로 인해 케미포비아가 확산된 바 있다. 이로 인해 당시 대다수의 침대 브랜드는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라돈 안전제품인증을 획득하며 소비자 안전을 내세웠다.
실제 한국표준협회의 인증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은 제품의 안전성 측정을 기본으로 하며, 외부 라돈의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측정 환경이 완벽하게 갖춰진 챔버에 샘플과 시판 제품을 넣고 측정을 진행한다.
◆‘국민 매트리스 3대 안전 키워드’ 충족, 안전 포르폴리오 완성
시몬스 침대의 안전 인증은 이뿐만이 아니다. 환경부의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을 비롯해 국제표준규격 및 국내 표준시험 방법을 만족한 난연 매트리스 출시 및 관련 특허 취득 등 ‘국민 매트리스 3대 안전 키워드’를 모두 충족하며 안전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시몬스는 엄선된 천연 프리미엄 소재와 최고급 위생 원단을 사용하며 모든 매트리스에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보온성이 뛰어난 최고급 양모로 만든 ‘퓨어울’, 부드러운 감촉의 최고급 자연 소재인 ‘캐시미어-실크패딩’을 통해 안전 뿐 아니라 촉감, 쾌적함까지 갖춘 완벽한 수면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친환경 소재인 코코넛오일 성분을 함유한 ‘코코넛 실키폼’, 콩에서 추출한 오일을 포함한 ‘에코젠폼 플러스’도 적용했다. 여기에 천연 피마자 열매에서 추출한 오일이 들어간 ‘COB폼’ 역시 시몬스 매트리스에 사용되는 소재다. 한발 더 나아가 프레임의 경우 국가 공인 기준 등급인 E1보다 높은 E0급의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해 소비자의 안전을 철저히 신경 쓰고 있다.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겨울 시즌을 맞아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성능도 주목받고 있다. 시몬스는 국제표준(ISO 12949) 및 국내 표준시험방법(KS F ISO 12949)을 바탕으로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함께 공동 연구를 진행, 국내 최초·유일하게 시판되는 모든 가정용 포켓스프링 및 폼 매트리스 제품이 난연 기준을 만족하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를 출시해 관련 특허까지 취득했다.
시몬스의 난연 매트리스는 화재 시 실내 전체가 폭발적인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Flash Over)’를 방지할 수 있다. 이는 재실자가 대피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해 인명피해를 줄일 뿐만 아니라 옆집, 앞집, 윗집까지 번질 수 있는 화재 확산을 막아 이웃의 안전을 확보하고 화재 진압에 나서는 소방관의 안전까지 보장한다.
시몬스 관계자는 “난연 매트리스는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 안전은 물론 이웃의 안전과 매일같이 화재 현장을 접하는 소방관의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시몬스가 선제적으로 난연 매트리스를 선보이면서 난연의 필요성이 널리 알려졌고 자연스레 이웃의 안전과 소방관 안전을 위해 사회적 인식도 개선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