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BB크림 아마존 중심 미국 매출 상승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후 흑자 전환 기대
국내 직영점 올해 8월 24일까지 순차 철수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후 흑자 전환 기대
국내 직영점 올해 8월 24일까지 순차 철수
이미지 확대보기1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중순 리포트에서 에이블씨엔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908억원(전년 동기 대비 +32.4%), 영업이익 96억원(+71.4%)을 예상했다. 3분기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한 뒤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바닥을 통과했다는 것이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샤 BB크림이 아마존 중심으로 미국 수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국내 구조조정이 막바지에 이르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몇 년간 글로벌 리테일 확대와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며 사업구조를 빠르게 재편해왔다. 국내 오프라인 중심의 성장을 넘어, 수출과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한 옴니채널 전략으로 성장축을 전환 중이다.
이러한 전략 변화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아마존과 틱톡샵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채널 확장에 나선 미국 법인의 지난해 3분기 누계 기준 매출은 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8% 급증했다.
또한, 실제 전사적인 체질 개선 작업은 전 분기에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앞선 3분기 퇴직급여 18.2억 원(전년 동기 대비 +557.7%)과 사용권 자산 상각비 33억원 등 구조조정과 점포 효율화 과정에서 발생한 비경상적 항목이 반영되며 비용 부담이 일시적으로 확대된 바 있다.
하은재 스터닝밸류리서치 연구원은 “일시적 비용 해소 이후 비용 구조 정상화와 해외 매출 레버리지가 동시에 작용하며 영업이익률이 1.5%포인트 이상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12월 11일 이사회를 통해 직영매장과 면세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영업정지 금액은 약 669억원으로 2024년 매출의 25%에 해당하는 규모지만, 이는 부진한 채널을 정리해 중장기적인 손익구조를 정상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직영매장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해 올해 8월 24일까지 계약 조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정리될 예정이며, 면세사업은 지난해 말 이미 종료됐다. 회사 측은 해당 결정으로 단기적인 매출 감소는 피할 수 없으나, 비용 부담이 컸던 오프라인 비중을 낮추는 대신 해외 및 온라인 채널에 역량을 집중해 질적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글로벌 비중 목표를 75%로 잡았다. 지난해 에이블씨엔씨의 해외 매출 비중은 63%로 알려졌다.
에이블씨엔씨는 현재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판매 채널도 빠르게 확대하며 글로벌 매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웰시아(Welcia)를 비롯한 전국 버라이어티 숍과 드럭스토어 등 2만여 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동·서유럽에서는 H&B(헬스앤뷰티) 채널 더글라스(Douglas)를 포함해 약 1만 9000개, 기타 아시아 약 920개, 중남미를 포함한 미주 지역 약 130개, 중동 약 500개 등에 입점했다.
올해 1분기에는 미국·캐나다·대만 등에서 코스트코를 비롯한 대형 유통 채널로의 입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영국의 메이저 리테일 채널과도 신규 입점을 협의 중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