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올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749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21.5% 증가, 영업손실 14억원에서 흑자 전환하고 순이익은 5.6% 감소한 것이며 직전분기 대비 매출은 6.6%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3%, 60.8% 줄어든 수치다.
실적 발표에 앞서 네오위즈의 3분기 실적 추산치로 삼성증권은 매출 723억원에 영업이익 69억원, SK증권은 매출 741억원에 영업이익 80억원을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매출은 조금 높았으나 영업이익은 조금 낮았다.
네오위즈의 호실적은 웹보드게임 부문이 이끈 것으로 보인다. 올 7월부터 개정 시행된 게임법(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거, 웹보드게임의 개인별 월 과금 한도가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됐다.
사측은 웹보드게임 외에도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 1주년 이벤트, '아바(A.V.A)' 스팀 출시,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엑스박스판 출시 등에 따라 매출원이 다각화됐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는 4분기 들어 자사 IP를 활용한 신작 2종을 준비 중이다. '킹덤 오브 히어로즈' IP를 활용한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RPG '마스터 오브 나이츠'를 11월 24일 출시한다. '브라운더스트' IP 기반 비주얼 노블 RPG '브라운더스트 스토리'도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게임스컴에서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은 하드코어 액션 게임 'P의 거짓'의 출시 목표 시점은 내년 여름이다. 또 네오위즈는 블록체인 플랫폼 '인텔라X'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