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프로덕션(이하 홀로라이브) 소속 여성 버추얼 유튜버 '시라카미 후부키'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그룹 내에서는 5번째, 일본 현역 버추얼 유튜버 중에선 3번째의 기록이다.
시라카미 후부키는 25일 저녁 9시 경, 구독자 수가 199만9000명을 찍은 상황에서 200만 돌파 대기를 위한 노래 방송을 시작했고 방송 시작 직후 200만 구독을 달성했다.
후부키는 지난 2018년 6월 1일, '홀로라이브 일본 1기생'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캐릭터 컨셉은 '아이돌을 목표로 한 백발 오타쿠 여우'다. 그룹 내에서 최초로 게임 방송을 주력으로 밀기 시작한 멤버로 알려져 있으며 1기와 별도로 '게이머즈'라는 유닛에도 소속돼 있다.
게임 외에도 타고난 화술을 바탕으로 단체 방송에서 진행자(MC) 역을 자주 맡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말에는 '포켓몬스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 방송에서 색이 다른 잉어킹을 한 달 가까이 뽑지 못해 본의 아닌 '게임 속 낚시 방송'을 장기간 이어갔는데, 이 과정에서 이용자들과 능숙하게 만담을 이어나가 1개월 만에 10만명의 구독자가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후부키에 앞서 같은 그룹의 영어권 소속' 가우르 구라'와 '모리 칼리오페', 일본 후배인 3기생 '호쇼 마린', '우사다 페코라'가 200만 구독자를 확보했다. 후부키 다음으로 구독자가 많은 버추얼 유튜버는 홀로라이브 게이머즈에 함께 소속된 '이누가미 코로네'로 25일 기준 189만명이 구독 중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