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소속 버추얼 유튜버 시라카미 후부키(白上フブキ)가 24일 새벽 방송에서 5만 명을 밑도는 동시 시청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라카미 후부키는 이날 자정 시작한 라이브 방송에서 '포켓몬스터' 시리즈 신작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을 플레이하며 '이로치가이(색이 다른 포켓몬)' 잉어킹 포획을 시도, 1시간 47분만에 포획에 성공했다.
'이로치가이'는 '포켓몬' 게임 시리즈의 대표적인 이스터에그로, 일반 색상과 다른 독특한 색의 포켓몬을 의미한다. 이로치가이 잉어킹의 배색은 황금색이며, 나올 확률은 약 4000분의 1로 알려져 있다.
후부키는 지난 24일부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 방송을 개시, "내가 원하는 모든 포켓몬을 '이로치가이'로 뽑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후 '불꽃숭이', '꼬링크' 이로치가이를 확보한 데 이어 26일부터 '황금 잉어킹' 사냥에 나섰으나, 한 달 가까이 이에 실패했다.
유튜브 통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후부키가 '포켓몬' 방송을 시작한 지난 24일부터 한 달 동안 구독자가 10만 명 증가했다. 이날 '잉어킹 포획' 방송 최대 동시 시청자는 4만 7578명, '슈퍼챗' 수익은 1589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라카미 후부키는 지난 2018년 6월 홀로라이브 일본 버추얼 유튜버 1기로 데뷔했다. 24일 기준 구독자는 177만 명으로 글로벌 버추얼 유튜버 구독자 순위 5위에 올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