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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통' 수낵 英 총리 선출에 금융시장 '안정'…국채금리·CDS 하락

김다정 기자

기사입력 : 2022-10-25 17:59

리시 수낵(42‧Rishi Sunak)이 24일 영국 차기 총리로 선출됐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리시 수낵(42‧Rishi Sunak)이 24일 영국 차기 총리로 선출됐다. 사진=AP/뉴시스
감세안 발표로 금융시장 혼란을 일으킨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45일의 최단기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면서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25일(현지 시간) 총리직에 올랐다.

전 재무장관이며 경제전문가인 수낵 총리의 당선을 금융시장은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영국 국채 금리와 영국 국채의 부도 위험 지표인 신용디폴트스와프(CDS)는 큰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영국 국채 가격은 이날 전 거래일 가격보다 2.46% 상승하며 트러스의 감세안 발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국채 금리로 이날 3.7%대로 하락하며 21일 장중 4.1%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다만 혼란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달 15일 국채 금리가 3.1%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아직 영국의 금융 혼란은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를 인용해 수낵 총리 선출 후 영국 국채의 부도 위험 지표인 신용디폴트스와프(CDS)도 감세안 발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HSBC의 5년 CDS는 금요일의 1.31%포인트에서 1주 최저치인 1.30포인트로 떨어졌고 바클레이스의 CDS는 1.47%포인트에서 1.40%포인트로 하락했다.
수낵 총리는 24일 "우리가 심각한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짧은 연설을 진행했다.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을 수낵 총리가 제레미 헌트 재무장관과 그의 재무계획을 그대로 유지할지에 대한 여부다. 대부분의 보수당의원들은 헌트가 재무장관직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수낵 총리는 이날 영국 역사상 최초로 유색인종이자 힌두교 총리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매우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그는 이번 임기동안 한 세대 만에 가장 심각한 영국 경제 위기를 극복해야 하며 영국 야당인 노동당이 여론조사에서 승리하고 총선을 요구하고 있는 분열적인 상황에서 보수당의 총리가 되었다.
비록 이번 수낵 총리 당선으로 영국의 경제 혼란이 진정된 듯 보이나 영국 경제성장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마이너스로 경기후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앞으로영국에 남은 과제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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