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블뉴런이 최근 중국서 출판심사번호(판호)를 발급받은 '이터널 리턴: 인피니트'를 내년 중반 안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터널 리턴: 인피니트'는 중국 미디어 검열 기구 국가신문출판서가 지난 7월 12일 발표한 신규 판호 발급 목록에 아이드림스카이(iDREAMSKY)의 명의로 등재됐다. 아이드림스카이는 해당 게임의 중국 서비스를 맡을 님블뉴런의 파트너사다.
님블뉴런에 따르면 '이터널 리턴: 인피니트'는 앞서 5월 중국 현지서 기술 테스트를 마무리했다. 게임 개발은 70% 수준까지 진행됐으며 연말 중국 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거쳐 내년 중순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터널 리턴'은 가상세계 루미아 섬에서 18명의 이용자가 마지막 1명이 남을 때까지 겨루는 '배틀로얄' 장르 PC 게임이다. 지난 2015년 출시된 PC 게임 '블랙 서바이벌'을 기반으로 해 2020년부터 얼리 억세스 형태로 서비스되고 있다. '이터널 리턴: 인피니트'는 이러한 원작을 모바일 환경으로 이식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각 캐릭터 별로 고유의 스킬들을 갖췄고, 실시간 전투가 벌어진다는 점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대표되는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장르를 팀 단위 경쟁이 아닌 개인 단위 경쟁으로 즐기는 것과 유사하단 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기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터널 리턴' 개발사 님블뉴런은 2013년 설립된 한국의 게임사다. 카카오게임즈의 개발 관계사 넵튠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