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자사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를 넷플릭스 게임 플랫폼에 서비스하는 내용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고양이와 스프'는 국내 게임사 하이디어(HIDEA)가 2021년 7월 출시항 방치형 힐링 게임이다. 이 게임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 출시 1년만에 누적 다운로드 2700만건을 돌파한 게임이다.
하이디어는 지난 2012년 설립된 이래 '언데드 슬레이어', '인간 혹은 뱀파이어' 등을 개발해왔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12월, 하이디어를 200억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올 7월에는 대원미디어와 '고양이와 스프' IP 기반 굿즈 사업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맺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월정액 구독 회원이 이용 가능한 '넷플릭스 게임'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후 세계 각지 게임사를 인수하는 한 편 핀란드에 자체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등 게임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네오위즈 측은 "이번 퍼블리셔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후 네오위즈가 보유한 다양한 게임 IP를 넷플릭스 플랫폼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양이와 스프'는 넷플릭스 버전은 게임 내 광고·인앱 결제 등이 제거된 형태로 오는 11월 입점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