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트렌디한 몰(Mall·홈플러스 내 쇼핑몰 테넌트 매장) 기획 전략을 통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대표적인 예는 2016년 대형마트 최초로 오픈한 옥상 풋살장이다. 현재까지 대형마트 업계 최다인 12개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을 만큼 풋살 성지로 유명하다.
실제로 홈플러스 풋살장의 지난 5~6월 예약 건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상승했고 전국 12개 지점 평균 대관 시간 역시 7월 180시간, 8월 240시간으로 늘었으며 9월에는 300시간을 초과하며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에 일등공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이달 2일에는 홈플러스동대문점 풋살장에서 HNS(구 HM스포츠)가 주최한 'H-CUP 2022 풋살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참가 접수 시작 일주일 만에 24개의 여성팀이 신청하며 조기 마감됐다.
지난 7월 오픈한 천안신방점 풋살장 '더피치'는 풋살 대관뿐만 아니라 매주 200여명에 가까운 인원이 모이는 모이는 어린이집 체육대회가 열리는 등 고객과 인근 주민의 편의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단순 물건구매 공간을 넘어 '일상생활을 공유'하고 '차별화된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의 변신을 통해 온라인이 할 수 없는 오프라인만의 강점을 살려 그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그간 홈플러스는 풋살장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소, 엔젤크루 키즈 스위밍, 몬스터파크, 카페 23 창업센터, 팜스 365 등을 통해 차별화된 공간으로의 변신을 지속해왔다. 그 결과 8월 한달 간 홈플러스 몰(Mall)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신장했다.
한승희 홈플러스 Mall리빙&식음본부장(이사)은 "여자풋살 등 인기 트렌드를 반영해 일상생활을 함께하고 색다른 경험을 담은 다양한 몰(Mall) 기획을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 더욱 차별화된 체험형 공간 조성을 통해 '가보고 싶은 홈플러스'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