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NC)와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최상위권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넥슨이 신작을 앞세워 최상위권 진출을 엿보고 있다.
IGA웍스가 운영하는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넥슨이 지난 달 25일 출시한 '히트2'는 출시 후 6일 동안 거둔 매출만으로 3대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 매출 1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히트2'는 이달 1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NC '리니지M'을 누르고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두 게임은 1위 자리를 두고 다툼을 벌이고 있어 9월에는 '히트2'가 최상위권에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의 지난 7월 28일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통합 매출 6위에 올랐다. 그러나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9월 1주차(8월 29일~9월 4일) 매출 순위는 16위로 집계돼 9월에는 순위가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두 게임 외에도 8월 신작으로 퍼펙트월드 게임즈 '타워 오브 판타지'가 29위,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31위, 하비 '탕탕특공대'가 36위를 기록했다.
NC '리니지M'이 6월부터 3달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NC '리니지W'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와 넥슨 '피파 온라인 4M' 등은 2달 연속 3위, 5위를 지켰다.
넷마블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등이 이달 들어 20위권 안에 들었다. 위메이드 '미르M'은 전월 10위에서 이달 24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4399게임즈 '헌터W', 릴리스 게임즈 '라이즈 오브 킹덤즈', 쿠카 게임즈 '삼국지 전략판' 등 중국산 게임들도 대거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