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밀 유출 등의 혐의로 기소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미국 국민의 절반이 그에 대한 사법처벌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퀴니피악대학교가 지난달 25~29일 미국 성인 약 16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0%가 국가기물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트럼프를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41%로 나타났다.
민주당 성향 응답자들은 86%가 트럼프를 기소해야 한다고 밝힌 반면, 공화당 지지 응답자들은 9%만 이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또 보수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트럼프가 차기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3%가 찬성한다고 밝힌데 비해 응답자의 62%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