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스마트워치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전년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9.2%의 시장점유율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테크전문매체 삼모바일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2022년 2분기 실적발표에서 애플이 29.3%를 기록하며 1위, 삼성전자가 9.2%의 시장점유율로 2위, 화웨이가 6.8%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파이어볼트·노이즈·샤오미·가민등이 뒤를 이었다.
애플이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을 주도했고, 삼성전자가 전년도 2위인 화웨이를 밀어내고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도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가 전년 대비 무려 295% 성장했다. 작년 시장 점유율이 3.3%였던 시장점유율을 생각해보면 괄목한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인도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 4 시리즈의 성공이 원동력이 되었다고 분석됐으며 갤럭시 워치 4 라인업은 북미와 인도에서 특히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인도시장의 성장이 눈에 띄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이 전년동기대비 13% 성장하는 사이에 인도 스마트워치시장은 노이즈, 파이어볼트 등 현지 브랜드들을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47% 성장했으며 중국을 제치고 2위 시장에 올라섰다.
현재 세계 스마트폰시장 규모 순위는 북미가 1위, 2위는 인도이며 중국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중국은 2위의 스마트워치시장을 가지고 있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한 통제와 마이너스 경제 성장으로 스마트워치시장이 전년 대비 약 10%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시장 상황이 매우 흥미진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 10일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5 시리즈를 선보이며 먼저 시장의 관심을 모은 상황에서 애플이 9월 7일 새로운 아이폰시리즈를 공개하며 3종의 애플워치도 공개할 예정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