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거래 가능 가상자산 거래소 5곳(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가 모여 결성한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가 23일 자문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린 이번 위촉식에는 이석우 DAXA 의장 겸 두나무(업비트 운영사) 대표를 비롯해 이재원 빗썸코리아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김재홍 코빗 최고전략책임자(CSO), 이준행 스트리미(고팍스 운영사) 대표 등 각 거래소의 핵심 경영진이 모두 참가했다.
자문위원으로는 총 8명이 위촉됐으며 △강형구 한양대학교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 △박선영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우종수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정보통신대학원 교수 △ 조재우 한성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등 학계 전문가 4인이 포함됐다.
또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영도 한극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상훈 김앤장 법률사무소 전문위원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 연구계·법조계 전문가들도 자문 위원에 포함됐다.
위원회는 이후 △거래 지원(가상 자산 위험성 평가·정보 비대칭성 해소 등) △시장 감시(거래 지원 종료 기준 마련·위기 대응 체계 구축 등) △준법 감시(광고 경고 문구 삽입·내부통제기준안 마련 등) △교육(투자자 보호 교육 자료 제작 등)과 같은 DAXA의 세부 분과에 맞춰 자율개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DAXA측은 "이번 자문위원회 구성은 지난 6월 13일 국회에서 개최한 제2차 가상자산 당정간담회에서 논의한 사항을 실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5대 거래소는 외부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거쳐 객관성·전문성을 갖춘 '가상자산 사업자 공동 자율 개선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석우 DAXA 의장은 "자문위원회 구성을 위해 가상자산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모셨다"며 "DAXA는 위원회 활동을 적극 지원, 객관적이고 실효성 있는 자율 개선 방안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