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수석 의료고문'직도 함께 사임
이미지 확대보기파우치 소장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50년이 넘는 공직 서비스의 다음 장을 추구하기 위해 올해 12월 모든 직책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정부 시절인 2020년 3월에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시점부터 조 바이든 대통령 정부에 이른 현재까지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총괄적으로 지휘해왔다.
파우치 소장은 트럼프 전 정부 말에는 경제를 살리려고 방역을 느슨하게 하려는 정부 측과 대립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월 20일 취임하면서 파우치 소장을 재신임했고, 수석 의료고문에 임명함으로써 그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파우치 소장은 1984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에서부터 바이든 대통령까지 모두 8명의 대통령 밑에서 38년간 NIAID 수장 자리를 지켜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파우치 소장의 사임 발표에 관한 성명을 내고 “그를 개인적으로 만났든지, 그렇지 않았든지 그는 모든 미국인의 삶에 감동을 줬다”면서 “그의 봉사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그 덕분에 미국은 더 강하고, 더 회복력 있고, 더 건강해졌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25년 1월 이전에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파우치 소장이 은퇴하면 받을 연금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재 받는 연봉보다 많을 것이라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연봉은 약 40만 달러가량이다.
비영리 기관인 ‘오픈 더 북스’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현재 연봉으로 48만 654달러를 받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현재 430만 명에 달하는 연방 정부 공무원 중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