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월드 액션 RPG '원신' 세계관 속 일곱 개의 지역 중 네번째 지역 '수메르'가 24일 적용될 3.0 업데이트 '여명을 밝히는 천 송이 장미'에서 베일을 벗는다.
새로운 지역 수메르는 중동과 인도, 이집트 등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관 내 최대의 학술기관 '수메르 아카데미아'가 위치해있으며 크게 열대우림과 사막으로 구분된다. 3.0 버전에선 오르모스 항구·아비디야 숲 등 열대우림 지역을 위주로 접할 수 있다.
수메르는 풀과 지혜의 신 '쿠사나리 데비'가 다스리는 땅으로, 이번 업데이트에선 새로운 공격 속성 '풀'이 추가된다. 풀 속성은 불 속성과 결합해 '연소'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은 물론 물 속성과 결합해 '개화', 번개 속성과 결합해 '격화' 등의 새로운 원소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선 풀 속성 플레이 가능 캐릭터로 5성 활 캐릭터 '타이나리', 4성 활 캐릭터 '콜레이'가 로 새로이 추가된다. 두 캐릭터 외에도 4성 번개 양손검 캐릭터 '도리'가 함께 추가된다.
또 기존 캐릭터 종려·감우·산고노미야 코코미 등이 복각 캐릭터로 지정된다. 업데이트 직후엔 타이나리·종려·콜레이가, 통상 3주 후에 적용돼온 2번째 기원에선 감우·코코미·도리가 기원 대상 캐릭터로 지정된다.
'콜레이'는 3.0 업데이트 후 이벤트를 진행하며 무료로 1회 획득할 수 있다. '타이나리'는 이벤트 기간에만 한정적으로 뽑을 수 있는 통상의 5성 캐릭터들과 달리 3.1 버전부터 일반 기원에서도 획득할 수 있다.
새로운 속성과 캐릭터 외에도 △사냥꾼의 길·원목 검 등 무기 △숲의 기억·도금된 꿈 등 성유물 △번개 나무·공포의 취령버섯 등 몬스터 △나무왕의 가호·낚싯줄 안정 장치 등 도구와 같은 신규 콘텐츠들이 함께 업데이트된다.
신규 지역이 추가된 것을 고려, 향후 3.3버전까지 원신의 업데이트 주기는 6주가 아닌 5주로 단축될 예정이다. 원신 개발자 '아쿠아리아'는 "업데이트 주기가 짧아진다 해도 콘텐츠가 줄어들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