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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성비 '당당치킨' 1분에 5마리 팔린다…마트 치킨 전성시대

홈플러스 온라인몰 '치킨' 검색량 1036% 폭증
당당치킨 인기에 이마트·롯데마트도 가성비 치킨 출시
말복·광복절 연휴 기념 당당치킨 5990원에 판매

송수연 기자

기사입력 : 2022-08-11 10:24

홈플러스 당당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홈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홈플러스 당당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당당치킨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치킨값 인상과 높은 배달비에 프랜차이즈 치킨 대신 가격경쟁력을 갖춘 마트 치킨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분위기다.

홈플러스가 물가안정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6월 30일 판매를 시작한 당당치킨은 1마리에 6990원이다. 프랜차이즈 치킨의 반 값도 채 안되는 가격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당당치킨은 새로운 치킨신드롬을 써내며 제2의 통큰치킨으로 불리고 있다.

이러한 인기는 온라인 검색량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11일 홈플러스 분석 결과,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의 홈플러스 온라인 '치킨' 키워드 검색량은 전월 동기 대비 1036% 증가했다.
또 출시 후 지난 10일까지 약 32만 마리가 팔려 나가는 기록도 세웠다. 1분마다 약 5마리씩 팔린 셈이다.

홈플러스의 당당치킨 열풍에 경쟁사들도 가성비 치킨을 출시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초 9980원의 '5분 치킨'을 내놨고 롯데마트는 'New 한통가아아득 치킨(1.5마리)'을 오늘부터 일주일간 약 50% 할인가인 880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말복과 광복절 연휴를 겨냥해 15일 단 하루, 당당치킨 후라이드를 전점에서 5000마리 한정으로 5990원에 판매한다.
대형마트의 이 같은 가격 정책 비결은 원가절감에 있다. 대량 구매로 매입 가격은 낮추고 유통 과정을 축소한 결과다.

누리꾼들은 마트 치킨이 프랜차이즈 치킨의 좋은 대안이라고 입을 모은다. “매일 당일 제조해서 치킨 브랜드의 반값에 판다는 데 마다할 이유가 없다”, “직접 사와야 한다는 조건에도 직접 사러 갈 가치가 있다”, “마트에서 이 가격, 이 냄새를 맡고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등의 반응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치솟는 물가에 외식 부담이 커지고 있다"라며 "연중 진행하는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객이 즐겨 찾는 먹거리를 엄선해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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